25일 ‘행복그린’ 정기 연주회

 

광주 남구 장애인 예술단이 겨울 문턱에서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남구는 오는 25일 오후 3시 남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장애인 예술단 ‘행복그린’ 정기 연주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남구 제공

광주 남구 장애인 예술단이 겨울 문턱에서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남구는 오는 25일 오후 3시 남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장애인 예술단 ‘행복그린’ 정기 연주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장애인 예술단 단원들이 주민들과 함께하며 전문 예술인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이는 자리다. 지역 내 장애인과 복지시설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객석을 채울 예정이다. 공연은 약 90분간 진행된다.

무대는 남구 장애인 예술단 소속 그린 앙상블, 그린 오케스트라, 행복이음 합창단, 뮤지컬 밴드 팀이 차례로 꾸민다. 첫 순서로 그린 앙상블이 ‘맘보+모차르트’ 교향곡을 5분간 연주하며 막을 연다.

이어 행복이음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가곡 ‘남촌’과 가요 ‘새들처럼’을 부르며 감성의 여운을 이어간다.

공연 후반부는 협연 무대로 구성된다. 뮤지컬 밴드와 그린 앙상블은 대중가요 ‘아모르파티’, 영화 ‘위대한 쇼맨’ OST인 ‘This is me’를 함께 선보인다.

그린 오케스트라는 광주시교육청 소속 소리별 앙상블과 함께 헨델의 모음곡 ‘알라 혼파이프’, 프랑스 전통 춤곡 ‘파랑돌’ 등을 협연하며 무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남구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정기 연주회는 단원들에게는 또 하나의 도전이자 성장의 계기"라며 "관객들에게는 예술로 하나되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구 장애인 예술단은 2021년 창단됐다. 남구는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보장과 예술 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예술단을 지속 지원 중이다. 예술단은 각종 전국 대회에서 대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조태훈 기자 th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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