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발 목포행...해경 경비정 도착 추가 위험 징후 없어

전남 신안군 인근 해상에서 제주를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이 무인도에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1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16분께 신안군 장산면 족도(무인도) 해역을 지나던 여객선(퀸제누비아)가 섬에 올라탄 형태로 좌초했다. 해당 여객선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총 267명이 탑승했다.
선수는 족도 지형에 걸쳐 있는 상태다. 배는 선수 기준 왼쪽으로 약 15도 이상 기울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선체 내부로 물이 들어오거나 화재·폭발 등 추가 위험 징후는 없는 상황이다. 엔진 등 주요 장비는 사고 직후 정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과 소방당국은 즉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사고 발생 22분 뒤인 오후 8시38분께 해경 경비정이 현장에 도착해 안전 확인 및 구조 대비 태세를 갖춘 상태다. 장산119지역대 구급차도 장산면사무소에 배치돼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가 위험 요소가 없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장균·조태훈 기자 th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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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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