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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 중고 태권도대회 전남체육중 김민규와 황진아가 제5회 5·18기념 전국남녀중고 태권도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민규는 16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계속된 이 대회 남중부 웰터급 결승전서 김철중(구운중)을 19-18, 1점차 신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중부 라이트미들급 결승에서 황진아는 백지영(대원여중)을 6-5로 누르고 모교에 소중한 금메달을 추가했다. 플라이급에 출전한 김은진(전남체육중)은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한편, 광주시 선수단은 이날도 9명이 출전했으나 남중부 플라이급의 강동욱(고려중)과 여중부 미들급에서 김이슬(광주체육중)만이 8강에 진출하고 나머지는 탈락하며 연일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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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한 정선민(29·시애틀 스톰)의 에이전트인 굿플레이어스는 지난 15일 ㈜현대스포츠인터네셔널(HSI)과 정선민 관련 국내외 독점 마케팅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HSI는 향후 스폰서, 광고, 이벤트 유치 등 정선민과 관련된 국내외 마케팅 관련 업무를 전담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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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SARS)로 취소될 뻔 했던 축구 한·일전 ‘리턴매치’가 월드컵 공동개최 1주년인 오는 31일 도쿄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1일 오후 7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국가대표팀간 친선경기를 갖기로 일본축구협회측과 합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15일 국내 사스 확산을 이유로 오는 28일 개막될 예정이었던 제1회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연기했으나 6월3일로 잡혔던 한·일전은 일정을 앞당겨 그대로 치르자고 한국에 제의했다. 일본의 홈그라운드에서 쿠엘류 감독 취임 후 첫 승을 노리는 한국대표팀은 기술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26일께 소집될 전망이다. 이번 한·일전은 지난 4월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뒤 한 달 보름 만에 열리는 것으로, 특히 도쿄에서 열리는 것은 1-1로 비긴 2000년 12월 이후 2년6개월만이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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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무, 박성배 등 전북출신 4명 선발출장 오늘 3연승 도전…전남도 성남전 고전 예상 “친정팀이라고 봐주는 것 없다.” 광주상무의 골키퍼 이광석과 박성배, 서동원, 김대건 등 4명의 전북 출신 베스트멤버가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홈경기 3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의 무시못할 성적을 내며 만만한 ‘새내기’가 아님을 입증한 7위(3승2무4패·승점11) 광주는 여세를 몰아 단번에 상위권 진입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광주는 최근 5경기 기록에서 3승1무1패로 전북(2승2무1패)에 한발 앞서 있고 득점에서는 9-4로 절대 우위를 보인만큼 할발하게 살아난 공격력을 앞세워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박성배 등 친정팀 전북의 팀컬러를 잘 알고 있는 이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11일 전남전서 자신의 K리그 통산 150경기 출장기록을 세우며 올시즌 첫골까지 기록한 박성배는 그간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팀의 맏형으로 전북전 선두에 서게 된다. 팀의 전문키커로 등장한 서동원도 자신의 주특기인 대포알 같은 프리킥을 이번 기회에는 절대 놓치지않고 골과 연결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시즌초반 박상신,김병채 등 무명들의 반란에 이어 1라운드 후반에 접어들면서 살아나기 시작한 스타군단의 부활도 팀 전력을 한차원 높히는데 일조하고 있다. 축구국가대표팀에 최종선발된 이동국과 김영철을 비롯해 비록 최종 선발전서는 탈락했지만 김상식, 조재진, 오승범 등 호화멤버들이 전북전서 화려한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광주 이강조 감독은 “박준홍이 경고누적(3회)으로 이번 전북전에 출전정지 당해 다소 고전이 예상되지만 팀 분위기가 차츰 정비돼 좋은 경기를 선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전남전을 시작으로 1라운드 마지막 3경기가 모두 홈구장에서 열린다는 것도 광주 선수들의 상승분위기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반면 광주와 마찬가지로 2연승을 기록하며 4위(4승3무2패·승점15)를 달리고 있는 전북 또한 반드시 승리해 2위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지난 부천 SK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시즌 5호골을 기록하는 등 이름값을 하기 시작한 마그노와 에드밀손의 브라질 듀오가 승점 3을 무난히 합작할 것으로 믿고 있다. 한편 전남드래곤즈는 이날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최강 성남을 상대로 일전을 갖는다.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성남과 전남의 일전은 지난해 아디다스컵과 정규리그 우승컵을 팀에 안긴 김대의의 복귀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9골9어시스트로 맹활약,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김대의는 그러나 지난 3월 AFC챔피언스리그 다롄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친 바람에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재기의 칼날을 갈아 왔다. 김대의의 가세로 ‘호랑이에 날개를 단’성남은 샤샤가 어깨를 다쳐 결장하지만 득점 1위(7골), 도움 공동1위(4개)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김도훈과 이리네를 선발 투톱으로 내세워 2연승과 10연속 무패 행진을 벌인다는 각오다. 승점 10으로 8위에 밀려있는 전남은 2경기 연속 골을 뽑는 등 득점력이 살아난 신병호(4골)와 브라질 용병 이따마르의 한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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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주 염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5·18민중항쟁추모기념 전국 남녀 중·고교 태권도대회에서 이근태(독일 세계 무술협회 총재)박사가 이마를 이용해 두께 5cm, 넓이 30cm, 길이 100cm, 무게 20kg의 시멘트판 20장을 격파하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
신광호 기자 sgh@kjtimes.co.kr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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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마운드 난항, 최근 1달간 선발승 4경기 투수 로테이션 차질…이대진에 한가닥 희망 ‘(리오스+키퍼+최상덕+김진우) 이강철 + 진필중 = 승’ 기아의 마운드 운영에 구멍이 생겼다. 막강 선발진이 기선을 제압하면 이강철, 신용운 잠수함편대와 강철민, 고우석 등 젊은피가 급한 불을 끄고 ‘필승카드’ 진필중이 승리를 매듭짓는 ‘호랑이 승리 공식’이 무너지고 있다. 김진우 공백의 악재속에 선발 투수진이 컨디션 난조로 승리의 물꼬를 터주지 못하고 있는 것. 기아가 올 시즌 거둔 16승 중 리오스(3승), 키퍼(2승), 최상덕(3승), 김진우(2승)가 합작해 모두 10승을 거뒀다. 기록상으로 그리 나쁜편은 아니지만 내용상으로 만족스럽지 못하다. 10승 중 6승이 지난 4월 12일 이전에 몰려있고, 이후 변변한 선발승 소식이 없기 때문이다. 기아는 개막 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때 기아의 선발진은 6연속 승리라는 대기록으로 팀의 연승행진을 이끌었다. 그러나 4월 12일 이후 1달여 동안 선발승은 고작 4게임에 불과하다. 이는 4월말께 불거진 김진우의 2군행에 따른 선발 로테이션의 변화가 가장 큰 요인이다. 김진우의 공백으로 투수들의 등판 일정이 실타래처럼 엉키기 시작했다. 더구나 4월 봄 장마도 톡톡히 한몫했다. 잦은 비로 순연된 경기(8경기)가 많아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널뛰듯하는 타격도 선발 투수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최상덕과 리오스가 차례로 등판한 지난 13, 14일 경기에서 기아 타자들은 득점 찬스를 무산시키는 빈공을 펼쳐 선발 투수들의 구김살을 환하게 펴주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 11일, 2년 7개월여만에 이대진이 감격의 선발승을 따내면서 어두워져 가는 호랑이 굴에 햇살을 불러오고 있다. 또 김진우가 지난 15일부터 하프 피칭을 시작했고, 페이스가 좋아 오는 20일 광주 롯데전 때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꺼져가는 기아의 ‘승리공식’이 다시 위력을 되찾을 전망이다.
스포츠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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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일전은 추진 예정 오는 28일부터 6월3일까지 한중일 3국과 홍콩 등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가 사스 때문에 무기한 연기됐다. 동아시아축구연맹은 15일 사스 확산을 우려한 요코하마시의 공식 입장을 전달받고 일본축구협회와 논의 끝에 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연맹은 “대회 자체를 취소한 것은 아니며 향후 일정은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요코하마시는 일본 후생성의 권유에 따라 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입장을 나카타 히로시 시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후 조중연 전무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협회는 국가대표팀 소집훈련이 동아시아대회에 맞춰 이미 시작된 만큼 전력 강화 차원에서 6월3일로 예정됐던 일본과의 원정경기는 추진하기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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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무 17일 홈경기 오월둥이 무료입장 5월정신 기리는 태극기 퍼포먼스도 마련 선수들 검은리본 부착하고 경기 출전 5·18 광주민주화운동 23주년을 앞두고 축구경기장에서도 다양한 추모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상무구단은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3삼성하우젠 K리그 전북현대전에 전국 각지의 오월둥이(1980년생)를 무료초청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구단은 이들에게 경기 무료입장과 함께 경기가 끝난 뒤에는 버스를 대절해 북구 운정동 국립5·18묘지를 참배하는 시간도 함께 가질 계획이다. 구단은 또 4천300여명의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들도 초청해 홈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날 경기에는 500여명의 광주서포터즈 회원들이 경기장 북쪽 관람석에서 대형 태극기를 동원한 퍼포먼스로 5·18민준화운동의 정신을 기릴 예정이며 구단 프런트와 선수들은 검은색 추모리본을 가슴에 부착하고 경기에 참가한다. 한편 지난 7일 우천으로 취소된 어린이날과 스승의 날 기념행사도 이날 함께 가질 예정이다. 구단은 광주시교육청을 통해 이미 광주지역 각급 학교에 근무하는 1만5천여명의 교사들에게 17일 전북전 초청장을 발송했으며 초등학생들은 이날 경기에 전액 무료입장이 허용된다. 광주상무 이한우 팀장은 “5·18기념행사가 도청앞과 망월묘역이라는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경기장에서 작지만 소중한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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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전 7이닝 5실점…패전은 면해 메이저리그에 남은 유일한 한국인 선발투수인 서재응(뉴욕 메츠)이 또 다시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8번째 선발등판, 7이닝동안 10안타로 5실점(4자책)했다. 3-5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메츠가 이후 한때 동점을 이뤄 패전 투수의 멍에는 벗었다. 이로써 서재응은 지난달 1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5경기째 승수 추가에 실패하며 시즌 1승2패를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들어 가장 많은 115개의 공을 던졌고 삼진은 2개를 잡았지만 볼넷도 3개를 허용했으며 방어율도 3.43에서 3.69로 높아졌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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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초교야구대회 송정동초가 제25회 전국초등학교 야구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송정동초는 15일 서울 장충어린이야구장에서 계속된 이 대회 8강전에서 인천서림초를 6-5로 누르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로써 송정동초는 이날 경기 길동초를 6-4로 누르고 올라온 경기희성초와 16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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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 태권도대회 순천연향중 이희주가 제5회 5·18기념 전국중고남녀 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희주는 15일 염주체육관에서 계속된 이 대회 여중부 헤비급 결승전에서 나슬기(오금중)를 10-7로 누르고 전남팀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8강전과 준결승전에서 오은경(신당중)과 민지혜(금곡중)를 각가 압도적인 점수차로 누르고 올라온 이희주는 결승전에서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중부 미들급 최한웅(상무중)과 여중부 라이트 미들급 이여진(광주체육중), 헤비급 정단비(상무중)는 각각 8강에 합류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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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 게이트볼대회가 16일 광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개막,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28개팀 1천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대회 개막식은 16일 오전 11시 박광태 광주시장과 나무석 시 생체협회장, 이강두 전국게이트볼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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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LG-기아(잠실) 롯데-한화(사직) 삼성-SK(대구) 현대-두산(수원·이상 18시30분) ▲태권도=제5회 5·18전국남녀중고대회 계속(9시·광주염주체) 제30회 대학선수권대회 계속(9시·청주실내체육관) ▲여자골프=MBC X캔버스클래식 첫날(7시·용인 88CC) ▲야구=제53회 전국종합선수권대회 8강전(11시·동대문구장) ▲농구=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 계속(13시30분·학생체,장충체) ▲배구=전국종별선수권대회 계속(9시·제천) ▲펜싱=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선발전 계속(10시·한체대) ▲테니스=서귀포퓨처스 국제대회 계속(10시·서귀포국제코트) ▲사격=제19회 회장기 전국대회 첫날(9시·창원) ▲카누=해군참모총장배대회 최종일(9시·미사리경기장)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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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광주 염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5·18민중항쟁기념 전국 남녀 중·고교 태권도대회 남중부 밴텀급 경기중 서행남(상무중·오른쪽)이 유원석(동광양중)에게 뒤돌려차기를 시도하고 있다.
스포츠
신광호 기자 sgh@kjtimes.co.kr
2003.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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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전국소년체전 출전팀 탐방(2)-광주 정광중 역도 “80년대 광주 역도의 영광을 재현하라.” 이번 제32회 전국소년체전 역도 광주시 대표로 출전하는 정광중 선수들에게 내려진 특명이다. 90년대 초반까지 광주 역도는 전국 정상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왔지만 점차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지난 93년 22회 대회서 금메달 3개를 끝으로 이후 9년 연속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그나마 28∼30회 3년간은 단 1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고 지난 31회 대회서는 동메달 1개에 그쳤다. 그만큼 이번 제주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정광중 선수들에게 주어진 책임감은 막중하다. 선수들은 10여년 계속된 불명예를 이번 기회에 깨끗이 씻어버린다는 각오로 광주 무등경기장 역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체전에 출전하는 역도 시 대표 9명 가운데 정광중은 45kg급 황용하와 강기철(62kg급) 김현(69kg급, 이상 3년), 김은성(77kg급) 박석우(85kg급, 이상 2년) 등 모두 5명. 이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가 45kg급에 출전하는 황용하 선수다. 황용하는 지난 선발전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 3관왕을 노리고 있다. 소년체전 역도종목에 걸린 금메달은 9개 체급에서 27개. 황용하는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3개의 메달을 확신하고 있다. 대회 첫날 오전부터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광주시 선수단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황용하가 보유한 자신의 최고기록은 인상 72.5kg과 용상 95kg, 합계 167.5kg. 한국 중학생 최고기록(인상 72.5kg, 용상 90kg, 합계 162.5kg)보다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5kg을 앞서고 있어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용하의 최고 장점은 안정된 자세. 10여년을 넘게 한 선수조차도 자세에 안정을 찾기까지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황용하는 특별한 기복없이 꾸준하게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한결 놓이게 한다. 하지만 정광고 이진연 감독(47)의 고민은 황 선수의 체중. 대회에서 기록이 같을 경우 체중이 낮은 선수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규칙에 따라서 메달의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현재 47kg인 황용하의 몸무게를 대회 당일까지 몸에 무리가 따르지않는 범위에서 어는 정도 감량에 들어가야하는지 고민에 휩싸여 있다. 69kg급 김 현도 강세를 보이는 용상에서 은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신의 용상 최고기록은 125kg. 금메달까지는 부족한 7.5kg의 벽을 넘어야 한다. 이 감독은 “몸에 너무 많은 힘이 들어간다는 약점만 보완한다면 (김)현이도 정상을 노려볼만하다”고 말했다. 오전 훈련은 정광중 역도장에서 3시간 동안 자세훈련에 주력하고 오후 본 운동은 무등경기장 역도장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체전에는 정광중 선수들과 함께 박건환(문흥중 3년), 김태극(하남중 3년), 박수창 박형록(이상 체육중 3년)도 출전한다. 김영의 교장(61)은 “이번 체전에 대비해 야간훈련까지 곁들인 완도 동계전지훈련은 선수들의 기본체력을 보완하는 데 큰 성과를 냈던 것으로 평가한다”며“현재 강원과 부산, 경남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역도종목에서 이번 소년체전을 계기로 다시 한번 광주 역도의 영광을 재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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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체고가 제17회 문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 체육대회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광주체고는 14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20 은14 동메달 18개를 획득해 종합득점 92점으로 서울체고(130점)와 경기체고(105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번대회 체조종목에 출전한 노재일(3년)이 5관왕에 올랐고 육상 박평환(2년)과 체조 김설희도 3관왕에 오르며 오는 84회 전국체전 전망을 밝게했다. 반면 유도와 역도 근대5종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전국 15개 체육고가 출전해 육상,수영 등 1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 이번 체전에 광주체고는 159명(남자 115명,여자 4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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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아는 스승의 날인 15일 펼쳐지는 현대와의 광주 홈경기에 ‘선생님, 사랑해요’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 하남초등학교 교사 50명을 초청, 이 학교 학생들의 스승의 날 노래와 함께 교사들에게 카네이션 전달식을 갖는다. 또 이 학교 부부 교사 김호진-양진성 교사가 시구를 할 예정이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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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인 15일 메이저리그 뉴욕메츠 투수 서재응(뉴욕메츠)의 선발 등판에 누구보다도 마음이 설레이는 야구인이 있다. 바로 고집센 서재응에게 처음으로 글러브를 끼워준 박태영 감독(48 ). “3년 동안 낯선 땅에서 지루한 자신과의 싸움을 견뎌낸 제자가 대견하다”며 박 감독은 말문을 열었다. 박 감독은“서재응 선수의 첫 지도자로서 재응이의 제구력 만큼은 자신할 수 있다”면서 “마이너리그 기간 동안 다양한 변화구를 익혀 메이저리그에서도 ‘장수’할 수 있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다”고 감격했다. 고집불통의 서재응은 초교 3년이었던 지난 87년 가을 광주 화정초교 야구부에서 처음으로 볼을 만졌다. 이때 서재응은 6학년 상급생들도 꺼려했던 기가 센(?)아이 였다. 크고 작은 다툼에서도 물러서는 법이 없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한번은 자신이 힘에서 밀린 6학년 선배의 집을 혼자 찾아가 사과를 하라며 생떼를 썼다”고 추억하며“초등학교 3학년이라는 어린나이에 야구를 시작했지만, 강한 승부사의 기질과 천부적인 체력이 뒷받침돼 모든 훈련을 잘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감독은 서두르지 않았다. 서재응은 기초체력과 기본적인 투구 동작만을 반복해야만 했다. 화정 야구부 2년 선배였던 형 서재환이 전국대회에서 주목을 받는 동안에도 서재응은 지루한 기본기 훈련이 하루의 전부였다. 또 경기에 출장해서도 마운드에 머무는 시간은 3회를 넘기지 않았다. 박 감독은 “천부적인 운동신경과 정확한 제구력을 가진 서재응에게 당시 시급했던 것은 부드러운 투구동작과 어깨의 힘을 기르는 것 이었다”며 “중·고를 거치면서 힘과 기교는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생각에 기본기 훈련을 집중 지도했다”고 귀띔했다. 서재응을 바라보는 박 감독의 마음에도 궂은 자리는 있다. 바로 서재응과 함께 태평양을 건넜던 형 서재환이 지난 2000년 메츠 유니폼을 벗고 한국으로 돌아와 선수 생활을 마친것. 박 감독은 “재응이가 승리를 거둘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반갑지만 재환이를 생각하면 마음 한 구석이 늘 무겁다”며 스승의 마음을 드러냈다.
스포츠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3.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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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이 최근의 부진을 씻고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최희섭은 14일 밀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회 선제 2점홈런을 쏘아올려 올 시즌 신인왕 경쟁에 불을 당겼다. 또 이날 최희섭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6일 밀워키전 이후 9일만에 홈런포를 추가한 최희섭은 시즌 7홈런으로 코리 페터슨과 팀내 공동 1위를 기록하면서 19타점, 21득점을 달리고 있다. 타율도 2할4푼7리에서 2할4푼9리로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최희섭의 활약속에 컵스는 7-2로 1승을 추가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지켰다. 이날 최희섭은 2회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와 밀워키 선발 루벤 퀘베도를 상대로 개 연속 파울을 걷어내다 4구째를 통타, 기선을 제압하는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에는 잘맞은 타구가 우익수의 호수비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고 6회에는 초구에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고, 7회 몸맞은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최희섭은 6-2로 앞선 9회초, 초구에 좌익선상 2루타를 날린 뒤 후속땅볼 때 홈을 밟아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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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농구가 제84회 전국체전 선발전 1차 예선전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조선대는 14일 광주중앙중 체육관에서 벌어진 전남대와의 경기에서 강양현(24점·리바운드 7개·3점슛 4개)과 남정수(19점·리바운드 3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6-8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조선대는 주 득점원인 박승환(2년)의 어깨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이 우려됐지만 1학년 남정수(19점2·리바운드 3개)와 최고봉(13점·리바운드 5개)이 선전하고 2년생 조현기도 10점을 몰아넣으며 초반부터 5점 이상을 계속 리드해 나가는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반면 전남대는 2,3쿼터에 추격전을 펼치며 1점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4쿼터 막판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한편 2차전은 16일 오후3시에 열린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5.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