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집 소문난 집] 곡성 약대추농장 산촌의 집


꼬곡 꼬곡. 촌닭들이 둘셋씩 친구삼아 널찍한 대추나무밭을 오간다.
겨울이어서 두툼한 털옷을 입었으나 맨발이다. 깃털에는 윤기가 흐르고 걸음걸이는 여유가 있다. 인적이 다가와도 크게 놀라는 기색은 없다. 동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면 눈치챌만도 한데.
곡성군 오곡면 미산리 약대추농장 ‘산촌의 집’(대표 배기섭)을 찾았다.
식당이라기보다 농촌 체험현장이라 하면 설명이 더 그럴듯 하다. 실제, 봄이나 여름, 가을엔 가족나들이객들로 붐빈다. 1만여평의 산야에 3천여그루의 약대추나무가 가득하다. 잎내와 대추향만으로 여행객들은 ‘자연’을 만끽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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