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85.8% ‘대나무=담양’연상

소비자 100명 중 85명 가량이 대나무 하면 담양을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담양군에 따르면 대나무자원연구소와 ㈜가나아트가 최근 죽공예 관광공예품 활성화를 위한 기초 실태조사(1천853명)를 한 결과, 응답자의 85.8%가 ‘대나무 하면 담양이 떠오른다’고 답했고, 소쇄원(5.2%)과 오죽헌(1.9%)이 뒤를 이었다.
구입해 본 죽공예품으로는 대자리(18%), 부채(16.5%), 대나무 소쿠리(12%), 대나무 바구니(11.7%)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들 제품은 8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것들로 소비자의 구매 패턴 변화에도 불구하고 상품 개발은 이를 따르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격대별로는 69%가 1만원 이하 제품을 구매,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적절한 가격 책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팀은 이와 함께 죽세 공예품의 포장 디자인 개발 등을 위한 행정기관의 투자·지원과 공공기관의 디자인 뱅크(Design Bank) 도입 등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가나아트 관계자는 “관광공예품 개발은 소비자 선호도를 중시하는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추월산 약다식, 창평 한과, 댓잎차 등 담양의 전통음식이나 신산업 등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기념품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지역에서는 580여농가가 전국 재배면적의 24%인 1천800여ha의 대나무밭을 보유하고 있다.
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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