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제1회 대나무박람회’ 개최

‘대나무골’ 담양군의 대나무 신산업이 지역경제의 주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죽제품의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대나무 박람회가’ 열린다.
전남 담양군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제8회 대나무축제와 병행, 죽녹원 일원에서 ‘제1회 대나무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열리는 대나무 박람회에는 전국에서 대나무 관련 200여 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군은 죽녹원 앞에 300여 평의 돔형 특설관을 설치하고 대나무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작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각 부스는 대나무 신산업관을 비롯해 전통 죽제품 전시관, 죽공예 장인·명인 전시관, 전국 죽제품경진대회 전시관, 이색관 등 5개 관으로 구성된다.
제1관인 대나무 신산업 제품관에는 대나무 섬유와 수액, 죽초액, 대숯, 식품, 이·미용품, 인테리어 등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할 계획이다.
제2관은 전통 죽제품이, 제3관에는 대나무 공예 무형문화제 및 장인·명인 등의 작품과 죽공예 제작 모습·영상 홍보관이 마련된다.
제4관은 전국 죽공예품경진대회 출품작이 전시되고, 제5관인 이색관에는 대나무 분재, 대숯공예, 대나무 시화전·사진전, 인테리어, 대나무 기념품 코너가 준비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대나무 고장의 명성을 알리고 대나무의 경제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대나무엑스포 개최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의 대나무 산업은 연간 181억원의 소득을 올려 전남도 향토자원 베스트 3위에 올라 있으며, 2014년에는 3천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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