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안전사고 요주의

최근 해빙기를 맞아 도로변 암반과 토사가 무너져 내리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일 전남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금성면 대성리 담양호 인근 도로변 산에서 암반과 토사 수십t이 2차선 도로에 무너져 내려 한동안 통행이 금지됐다.
다행스레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담양군 직원 심세경씨가 이를 발견, 담양군이 보유하고 있는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동원해 응급 방호벽을 미리 설치토록 했다. 이 도로의 경우 담양군내 관광명소인 추월산과 담양호, 담양온천 등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이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오가면서 교통량이 많은 지역이다.
사고지역 인근 담양호 관리사무소에서 28년째 근무하고 있는 전보형(53)씨는 “매년 해빙기 때마다 암반토사가 무너져 내리고 있어 언제 대형사고가 발생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담양군 관계자는 “해빙기를 맞아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의 경우 당장 완벽한 낙석방지책 및 낙석방지망 공사를 시행해야 하지만 많은 예산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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