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천 자연형 생태하천 탈바꿈

영산강의 최상류인 담양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해 생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
19일 담양군에 따르면 10억2천여 만원(국비 8억, 군비 2억2천)의 사업비를 들여 담양읍 학동교에서 향교교까지 2.1km 구간을 물고기와 수초 등 수생생물이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있다.
현재 콘크리트로 포장돼 있는 실내체육관 건립부지 앞 둔치는 향후 콘크리트 포장이 제거되고 잔디블록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또 수변구간에는 수질정화 기능이 뛰어나고 아름다운 꽃을 자랑하는 창포 군락지가 조성된다.
이와함께 군은 계단식 낙차보 2개소와 수변생태를 감상할 수 있는 수변 관찰로(목재데크) 1km, 목재호 안방틀 342조를 설치할 방침이다.
또 각 보에는 어도를 만들어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강 상·하류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5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담양천 자연형 하천정화 사업은 하천생태계 복원은 물론, 비점 오염원인 콘크리트 주차장과 도로를 제거함으로써 하천 자정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천연기념물 제366호 관방제림과 웰빙관광 일번지인 죽녹원이 한데 어우러지는 생태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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