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브랜드] 댓잎 차, 댓잎 김치, 댓잎 술, 죽초액… 버릴것 없는 ‘竹’

郡, 신산업 추진…연구개발 20건 완료·추진
액체 비누·스포츠 음료 생산 기술 개발 전력

담양군은 대나무 신산업을 위해 산·학·민·관 네트워크를 구축, 각종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다.
그결과 댓잎 차·댓잎 김치를 개발해 상품화 했고, 대나무를 태워 숯을 만드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죽초액을 이용해 각종 악취를 제거하는 기술 등 20건의 연구개발을 완료했거나 추진중에 있다.
이 가운데 댓잎차는 대나무 신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추진한 담양군의 대표적인 상품중 하나다.
담양군은 3년에 걸쳐 ‘대나무 성분과 약리 효과’ 등을 분석, 댓잎 차를 개발했다.
댓잎차는 식이성 섬유질이 풍부하고 특히 카페인이 없고 향이 좋아 입안에 청량감을 준다고 평가받고 있다.
신농본초경(新農本草徑)에 따르면 댓잎은 해열·이뇨·소염 등에 효과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죽초액도 대나무를 통해 얻어진 대표 특산품이다.
대나무 숯을 구울 때 나오는 연기를 모아 숙성·정제한 액체인 죽초액은 천연물질로 분뇨와 축산 폐수의 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사용된다.
담양군이 기술개발에 매달리면서 각종 성과를 거두자 대나무 신산업과 관련된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10개의 대나무 신산업 업체가 대나무숯, 죽초액, 비누, 대잎차, 대잎분말, 대잎술, 천연염색 등 대나무와 관련된 각종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담양군은 관련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에도 죽초액 기능성 액체 비누와 대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 스포츠 음료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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