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대불산단 분양률 90% 육박 현대삼호중공업 등 협력업체 대거 입주 ‘활기’

지지부진한 분양률을 보였던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업단지가 서남권 경제를 견인할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는 국가단지, 외국인투자지역, 자유무역지대 등 총 분양 대상 면적(623만㎡) 가운데 539만㎡가 팔려 86.5%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또 운송장비, 조립금속, 비금속, 음·식료 등 262개 업체가 입주해 가동하고 있으며 고용인력은 4천300여명에 이르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1997년 준공된 이 산단은 지난해 9월 말 분양률이 60.3%를 기록하는 등 분양과 업체 입주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대불지사 관계자는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협력업체들이 대불산단에 대거 입주해 가동에 들어가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며 “미분양 상태의 땅도 분양 문의가 이어지면서 빠르면 연내 100% 분양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A업체 관계자는 “대불산단 입주업체가 늘면서 기능공을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서 “기술인력 조달과 인프라만 보완하면 국내 최고의 산단으로 목포권 경제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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