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성(북구청)이 2001SBS배 전국검도왕대회 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진성은 20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일반부 결승에서 박상섭(청주시청)과 맞붙어 2-1로 승리, 최고의 검객이 됐다.
이진성이 이날 획득한 금메달은 2001년 광주 엘리트체육계에 선사한 첫 공식 금메달이 됐다.
또 남고부에서는 서석고 2년생 이재경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재경은 이날 남고부 4강전에서 두경식(김포공고)과 격돌,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으나 아쉽게 1-2로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예선 4경기를 모두 2-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오른 이재경은 전국에 TV로 생중계된 가운데 벌어진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종료 30초전 먼저 손목치기를 허용해 패색이 짙었으나 경기종료 직전 머리치기로 1점을 만회, 경기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그러나 연장 2분께 머리치기를 허용, 결국 3위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광주 검도는 이로써 전날 남대부에서 조선대 황진목과 박갑선이 각각 은·동메달을 차지한 것을 비롯 이번 대회에서 금 1, 은 1, 동 2개 등 모두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문종주 기자 mjj@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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