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진상면 어치리에 자리한 펜션 계곡여행을 찾다 보면 멀리서부터 흐르는 물소리가 들린다. 그 물소리가 조금씩 선명해질 때쯤 펜션임을 알리는 간판이 나타나고, 그 안내에 따라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계곡여행이 모습을 드러낸다. 뒤쪽에 펼쳐진 산과 펜션 앞으로 흐르는 계곡의 풍경에 넋을 잃는 순간이다. 잠시 후 반갑게 맞이하는 주인아저씨의 인사에 정신을 차리니 이번엔 울려 퍼지는 잔잔한 음악 소리에 심장이 쿵쾅쿵쾅 뛴다.
“우리 펜션은 버스도 별로 없고 차도 몇 대 다니지 않는 한적한 골짜기에 자리 잡아 청정 자연이 주는 무한한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바로 자연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계속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보통 휴가를 떠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낮이면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고 밤에는 숙소로 돌아와 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계곡여행에선 굳이 다른 관광지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푸른 산, 맑은 물, 호젓한 산책로, 운치 있는 누각, 아름다운 분수대 등 즐길 거리를 두루 갖추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인의 친절한 서비스가 더해져 그야말로 금상첨화, 가히 최고의 휴양지라 할 만하다.
계곡여행에 가면 우선 1급수의 수질을 자랑하는 어치계곡에 발을 담가보자. 더위가 싹 가시며 온몸이 상쾌해진다.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도 걱정 없이 맘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다음은 나무가 우거진 숲 속 거닐기. 잘 닦인 산책로는 쉬엄쉬엄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세월교라 불리는 다리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얗게 일어나는 물보라를 보고 있으면 시간도 금방 흐른다. 비가 오면 세월교는 물속으로 자취를 감추며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은 촉석루와 광한루라 이름 붙인 누각에서 뒹굴며 여유 즐기기. 눈을 감고 누워 바람을 맞으면 시 한 수를 절로 읊조리게 된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궂은 날은 누각에 천막을 치면 된다. 전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늦은 밤까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더불어 마당엔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족구장이 있고, 아이들을 위한 퐁퐁, 그네 등의 놀이 기구와 예쁜 분수대도 비치되어 있다. 이곳의 최고 인기 스타인 귀여운 강아지와 다람쥐, 토끼들은 여행객의 즐거움을 더한다.

신용카드여부,픽업서비스-가능
주차시설-20대
부대시설-스포츠시설, 바비큐,공용PC실(그네,놀이시설,산책로,계곡,누각,분수대,족구장)
식음료장-식당(조식

위치 : 전라남도 광양시 진상면 백학로 852
연락처 : 061-772-3277, 010-5024-3277
객실수 : 6실

<출처-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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