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오후2시 수원FC와 원정 맞대결

▲ 광주FC는 오는 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30라운드 수원과의 원정 경기를 가진다. 사진은 지난 6월 수원과의 경기 모습.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올 시즌 수원FC전 무패를 앞세워 3위 탈환을 노린다.

광주는 오는 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30라운드 수원과의 원정 경기를 가진다.

지난 29라운드 FC안양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석패한 광주는 최근 2연승 및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마감하며 3위에서 5위로 떨어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압도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으나 안양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무엇보다 4연패를 벗어나기 위한 안양의 의지가 거셌다.

이번 상대는 리그 4위를 마크하고 있는 수원이다. 5위인 광주는 수원과 승점 40점으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밀린 상황이다. 수원을 꺾는다면 3위 강원 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

반대로 승점 37점을 기록 중인 대구 FC가 승점 3점 차로 광주를 거세게 추격하고 있기에 광주는 아래 팀들에 대한 견제도 필요하다.

광주는 이번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올 시즌 수원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 경기 동안 모두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원이 챌린지의 닥공을 구사하고 있는 팀이지만, 광주의 수비만 만나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광주의 중앙 수비수인 마철준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해 전력누수가 불가피하지만 지난 경기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수비수 이종민과 공격수 임선영이 복귀하는 만큼 공격력에서는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광주는 원정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정 2연승 및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로 시즌 초반 원정 징크스에 시달리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반면 수원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4승 3무를 기록하며 4위 진입에 성공했고 홈에서는 2승 2무로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김한원은 측면 수비수로 나섬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광주가 가장 경계해야 할 인물이다.

지난 세 차례 맞대결에서 보여주었던 광주의 철벽 수비가 어김없이 발휘된다면 승리할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선제 실점을 허용해 상대에 기세를 올려준다면 올 시즌 수원에 첫 패배를 당할 수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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