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성명서 통해 입장 밝혀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선임과 관련해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 '자율성과 문화경영'의 능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5일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백수인)은 성명서를 통해 '30년 절친'의 친분보다는 대표이사의 소임에 대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재단은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선출하기 위한 공개적인 자리에서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자의 광주시장과의 친분 과시, 광주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재단 대표이사 추천자 중 한 사람을 암시하는 듯한 선거과정의 트라우마 발언 등 광주문화재단을 책임 있게 이끌어 가야할 대표이사 선출 과정에 잡음과 오해가 발생한 데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또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자도 광주문화재단 기금 확충·문화민주주의와 예술가의 창작과 표현의 자유 보장·전당 완공과 개관 등 그 어느 때보다도 광주문화재단의 역할이 필요한 시기"라며 "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소임에 대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재단이 본래적인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30년 절친'의 친분보다는 '자율성과 문화경영'의 능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서 대표는 전남도 산하기관 대표를 중도사퇴한 뒤 대표이사 공모에 참여, '짜고치는 공모'라는 논란과 함께 탈락한 김재균 전 국회의원이 강하게 반발하며 공정성 시비가 일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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