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시리즈 광주·서울서 열려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 프로젝트 강연 시리즈 일환으로 강연과 심포지엄, 포럼, 퍼포먼스 등이 광주와 서울에서 연이어 마련된다. 특히 현대사회에서의 공동체 운동과 복지적 대안,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해 탐색하는 자리이다.

먼저 7일과 9일 이틀간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초청강연과 국제 심포지엄, 포럼이 개최된다.

7일 오후 2시 루자야 아브하콘(동남아고고학미술지역센터(SEAMEO SPAFA)디렉터)이 ‘문화유산다양성 보호를 위한 통합적 접근’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3시 10분부터 ‘대안적 가치와 삶’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마련된다. 심포지엄에서는 램 찬드라 포크렐(네팔 개발위원회협회(ADDCN) 설립자 대변인)의 ‘정치적 변화가 네팔의 사회에 미치는 영향’, 박동훈(중국 연변대 교수)씨의 ‘중국의 민족정책, 어디로 갈 것인가?’, 도아트 아힘(독일 부루더하우스디아코니아 대표)씨의 ‘독일 복지시스템에서 부루더하우스 디아코니아-사회서비스를 위한 현재와 미래의 기회와 문제’, 기누요 쿠로카와(일본 국립나루토교육대학 교수)씨의 ‘일본 소규모 마을 노인의 생활방식: 가치 있는 삶’ 등을 주제로 발제가 이어진다.

지정토론자로는 민형배(광주 광산구청장), 김미경(광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홍주민(한국디아코니아 상임이사), 이정화(전남대 생활환경복지학과 교수) 씨 등이 참여한다. 사회는 김경신(전남대 생활환경복지학과)씨가 맡았다.

이어서 9일에는 도시에서 예술의 사회적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온 예술가 집단인 ‘리슨투더시티’와 함께 하는 ‘점거의 기예’ 포럼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최된다.

박은선(리슨투더시티 디렉터)씨의 ‘2009년 이후 한국 점거의 공간 정치학’, 터키 도시학자이자 큐레이터인 펠린 탄의 ‘도시의 갈등 속을 횡단하는 창작에 관하여’, 일본 예술가이자 활동가인 미사코 이치무라 씨의 ‘도쿄 올림픽 그리고 도쿄 공원에서의 노숙 공동체의 삶’, 자립음악생산자조합인 단편선의 ‘두리반과 마리에서의 음악’ 등에 대한 발제가 이어진다.

오는 18일과 19일에는 서울에서 포럼과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1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신촌 창천교회 맑은내홀 강당에서 열리는 ‘독립의 기예’ 포럼에는 문화 예술 현장에서 다양한 사회적 시도를 하는 일본과 캐나다 국적의 예술인들이 참여해 발제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서울 신촌 차 없는 거리 일대에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문의=062-608-4224)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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