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Michael&7명의 사람들

▲ 광주 동구 예술의 거리 궁다방의 10월 첫번째 전시 '계속만나(Keep in touch)'가 오는 17일까지 열리고 있다. /궁다방 제공

16점의 식물에 기하학 무늬들이 형형색색 꽃을 피웠다. 참여작가 Michael와 7명의 사람들이 함께 협업으로 이뤄낸 '만남'의 결과물이다. 

광주 동구 예술의 거리 궁다방의 10월 첫번째 전시 '계속만나(Keep in touch)'가 오는 17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 Michael Anthony Simon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참여자 7명과 함께 캔버스가 될 식물을 직접 고르고 손가락을 이용해 식물의 잎사귀에 그림을 그리는 형식으로 작품 제작이 이뤄졌다.

작가는 이러한 작업의 과정을 통해 사람들과의 유쾌한 만남 또한 자연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궁다방 갤러리 전시기획자 서지안씨는 “성장하는 식물들이 새로운 싹을 틔우면서 그림은 머지않아 사라지겠지만 예술과 작가의 발상은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며 “전시가 끝나게 되면 작품들이 친구들 혹은 가족들에게 선물되면서 또 만남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이번 전시의 컨셉”이라고 전했다. (문의=070-7677-9220)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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