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온·태풍 찬홈 피해복구비 48억 확정

전남도, 어업인 안정 위해 영어자금 상환 연기 등 간접 지원도

전남도는 지난 2014년 9~12월 여자만·득량만 해역 새꼬막 집단 폐사와 2015년 제9호 태풍 ‘찬홈’으로 피해를 입은 어업인에게 피해 복구비로 48억원이 확정돼 국비와 도비 등이 지원된다고 31일 밝혔다.

새꼬막 폐사는 산란기 이후 생리적으로 약한 상태에서 급격한 수온 및 염분 변화로 307어가에서 발생했다. 피해액은 45억원 규모다. 태풍 ‘찬홈’은 강한 바람과 풍랑으로 해상 가두리 6어가에 3억원의 피해를 입혔다.

새꼬막 폐사는 산란기 이후 생리적으로 약한 상태에서 급격한 수온 및 염분 변화로 307어가, 45억원의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태풍 ‘찬홈’은 강한 바람과 풍랑으로 해상 가두리 6어가에 3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의 피해 원인 규명을 거쳐 복구계획을 수립해 해양수산부에 제출하고 중앙재해대책심의회에서 국비 17억원 등 총 48억원(자부담 9억원 포함)을 들여 복구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복구에 소요되는 예산은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가 배정되는 즉시 지급하고 도비는 예비비로 지원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피해어가의 영어자금 62억원 상환을 연기하고 이자 3억 8천만원 감면, 학자금 140만원 면제 등 간접지원도 추가로 이뤄진다.

최연수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피해 어업인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한 피해 예방을 위해 양식 어가들이 평상시 양식장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홍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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