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숲가꾸기 1일 체험행사

17일 옥곡면 묵백리 일원서

전남 광양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옥곡면 묵백리 일원에서 ‘숲속의 전남’ 만들기 2016년 숲 가꾸기 1일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관기관 및 단체,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지난 3월 ‘제71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에서 식재한 편백나무 3천주에 비료를 주고 지주목을 정비하며, 산불진화대에서 산불예방 홍보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가 진행되는 옥곡면 묵백리 일원은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 감염돼 올해 초 수종 갱신을 위해 3.5ha에 모두베기 작업을 실시한 후 편백나무 1만여 주를 식재한 곳이다.

송명종 산림조성팀장은 “나무를 많이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은 나무가 잘 자라서 건강한 숲을 이루고 더 나아가 건전한 산림자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쏟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숲가구기 사업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산주들이 시기에 맞춰 풀베기, 덩굴제거, 어린나무 가꾸기, 솎아베기 등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매년 11월 한 달을 ‘숲 가꾸기 기간’으로 정해 봄철에 식재한 나무를 보살피고 녹화된 산림이 보다 품격 있고 가치 있는 산림자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숲가꾸기 체험 행사 등도 펼쳐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11월 말 5~10년이 경과한 조림목을 대상으로 가지치기, 경함목 제거 등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어린나무가꾸기사업’을 80ha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정윤화 기자 jy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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