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에서 남도 새천년 미래 먹거리 찾는다 <20>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스마트가전혁신지원센터(기업지원)

미래먹거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연구 개발·장비·입주공간 지원 체계 구축 … 기업 독자브랜드 ‘강화’
시제품제작·국내외인증·특허출원 지원 … 중기 애로 해결사 ‘우뚝’
가전기업 우수인력 양성·공급…인력난 해소·청년실업문제도 ‘해결’
 

3D 프린터 장비를 활용한 기구설계 검증시험
일렉스‘자동 가스 차단타이머’ KC인증 획득관련 업무협의
㈜벤텍프론티어 AIRLUTION (공기정화 및 손 소독기)

디케이㈜ 미니에어(소형공기청정기)

㈜인아 인아큐브(마이크로 웨이브 해동레인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을 위한 상생협력 파트너 구축이 필요하다.

전자부품연구원 스마트가전혁신지원센터(센터장 이정기)는 연구개발 뿐만 아닌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장비와 입주공간 등을 지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기·전자 및 스마트가전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 개발 등 기업 성장지원을 위해 시설·공간·장비 등 창업성장 인프라(25개 기업 입주)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시제품 제작에서 시험인증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장비(245종 299대)를 통해 기업 애로기술 해결 및 제품 개발시 적재적소에 활용 수 있는 체계도 완비했다. 또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시제품제작·국내외인증·특허출원 등을 돕고 있다. 기업체 재직자 및 미취업자 인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중소가전기업의 우수인력 양성 및 공급을 통해 인력난 해소와 청년실업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상용화기술지원팀

상용화기술지원팀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인프라 및 연구공간이 부족한 예비 창업자와 중소·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장비와 입주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애로 자문 및 공동개발이 가능한 전품연의 고급 인적자원을 기업의 현장에 접목시켜 기업의 독자브랜드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58개국에서 통용되는 KOLAS 인증을 지원해 중복 시험·교정으로 인한 비용과 시간절감은 물론 수출경쟁력 향상과 매출증대도 지원하고 있다.

고가 장비와 시설 지원을 통한 기업 애로사항 해소 및 개발기간도 단축시켜 기업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R&D역량강화 및 제품의 품질향상 등 지역 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개발장비 72종, 신뢰성평가장비 45종, 시제품제작장비 15종 등 총 132종 규모의 장비를 구축해 연평균 130개사 600여 건의 첨단장비 활용과 중소기업 개발제품의 시험 및 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고가의 장비와 시설들을 언제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운영 하고 있다. 전문가를 활용해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개발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등 신속한 지원이 큰 장점이다.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가 2008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저온(내한성) 시험 등 10개 시험항목에 대해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후 공인시험 의뢰를 받기 위해 수도권까지 방문을 하고 있다.

특히 광주지역 기업들의 공인시험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KOLAS 시험 지원을 포함해 매년 약 37개 기업에 113건의 시험 지원으로 지역 기업 제품의 신뢰성 향상 및 대외무역 장벽 해소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와함께 2009년~2012년까지 총 4년간(79억원) 산업부와 광주시가 지원하는 정보가전 기업지원서비스사업을 시작으로 2013년 6월부터 2017년 12월까지(73억원) 스마트가전산업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가전산업 관련 중소기업에 대해 애로기술 해결 및 조기사업화를 지원했다.

상용화기술지원팀은 연 평균 25개사에 대해 애로기술지도, 시제품제작, 고장분석 등 40건의 기술을 지원했다. 그 결과 지원기업의 2017년 기준 매출 276억원, 고용 67명 증가 등 고부가가치 창출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벤텍프론티어는 손 소독제 살포 기능과 설치 공간 주위의 유해가스 물질 및 세균 제거 기능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제품의 성능 평가 과정에서 팬 모터의 속도가 단일 구간으로 이뤄져 있어 소음 및 풍량 조절 등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원공급 및 속도조절 기능이 향상된 컨트롤러 제작지원과 소음측정 시험지원을 진행했며 이 후 기준치 이상 소음의 적정성 확보에 기여하기도 했다. 경북지역 초·중·고교에 40대 납품 등 총 7천만원의 판매성과를 올렸다.

또 센터 내에 창업성장센터 운영을 통해 연평균 25개사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신규창업과 기업유치에도 상당한 결실을 보고 있다.

◇기업역량강화팀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는 대기업 생산라인의 해외이전과 협력사 경영난 위기 극복을 위한 인재 육성 일환으로 기반구축·기업지원과 중소기업 연구인력 양성, 재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인력 양성과정은 기업 연구개발부서에 취업을 희망하는 공학 전공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무이론과 실습중심에 사업화 아이템 개발 프로젝트를 추가한 맞춤형 현장 실무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특히 아이템 개발 프로젝트는 차별화된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만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교육생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해 아이템 선정부터 개발까지 교육생들이 기획하고 제품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준다.

지난해 아두이노 센서로 공기를 측정해 대기오염 정도에 맞춰 마스크를 판매하는 자판기 제작에 성공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육생 5명 모두 대영전자㈜, ㈜금호HT, 브이테크㈜의 연구원으로 채용됐다.

재직자 역량강화 과정은 제품 사업화 성공을 위해 관련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아이템 발굴, 개발, 사업화, 마케팅 등 전주기 프로세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실내환경제어·회로설계·Fan구동제어·IoT 스마트 네트워크 제작(Wifi, Bluetooth, Zigbee)·에어로졸 측정 등 재직자 역량강화는 4~11월까지 운영되고 있다. 연구인력양성과정은 6~8월에 운영된다.

이정기 센터장은 “지역 기업들을 위해 아이디어 발굴, 창의연구, 연구기획, 실험방법, 전문기술 등 R&D경쟁력 향상 교육을 진행하고 신규채용인력의 업무적응능력 향상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 창업, 인력양성, 장비활용, 시제품 제작을 통한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 등으로 미래먹거리 창출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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