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이웃집 찰스 캡처

아제르바이잔 출신 니하트 부부가 '이웃집 찰스'에서 한국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가운데 아제르바이잔의 위치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저녁 방송된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아제르바이잔 출신 니하트, 제이넵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아제르바이잔 출신 니하트는 8년 전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으로 고국 아제르바이잔을 떠나 한국에 왔다고 밝혔다.

정부 장학생으로 한국에서 유학한 니하트는 대구에서 4년, 서울에서 4년 총 8년 동안 대학 과정을 마쳤고 현재는 한국 주둔 IT회사에서 해외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유능한 사원이었다. 

8년 동안 홀로서기한 니하트는 9개월 전 고향에서 만난 제이넵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니하트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동료들은 물론 한국인 상사와도 자연스럽게 근무하고 대화를 나누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니하트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아내를 만났음에도 한국에 정착한 이유에 대해 "졸업하고 아제르바이잔에 돌아갔는데 한 달 만에 느꼈다 '나는 여기서 못 산다'고. 제 인생의 좋은 시간을 한국에서 보냈고, 슬픈 날과 재미있던 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 여기가 더 고향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제르바이잔은 카스피해(海) 서부 연안을 끼고 있으며 남북으로 이란과 러시아 사이에 있는 국가로서 1922년 구소련을 구성하는 공화국의 하나로 편입되었으나 1936년 아제르바이잔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으로 분리된 나라다.

동쪽은 해안선을 따라 카스피 해(Caspian Sea)와 면하며, 북쪽으로는 러시아와 조지아, 서쪽으로는 아르메니아, 남쪽으로는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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