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캡처

여서정이 한국여자체조에서 32년만에 금메달을 선사한 가운데, 여서정이 어릴적 체조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한 사연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AG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에서 여서정은 14.387점으로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체조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1986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 체조의 전설 여홍철의 딸인 여서정이 16살의 어린 나이에 32년 묵은 한을 푸는 쾌거를 달성해 더웃 뜻 깊은 금메달이었다.

과거 같은 체조선수 아버지 여홍철과 MBC '세바퀴'에 출연한 여서정은 체조 인생에 대해 돌아 본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여서정은 "사실 할머니에겐 체조를 관두고 싶다 말했지만 부모님껜 차마 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듯 울먹였다.

이런 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여홍철은 이날 방송에서 딸을 다독여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여서정 선수 경기에 앞서 중계를 맡은 여홍철은 "오전에 훈련 가기 전에 통화했다"며 "긴장하지 말고 즐기는 마음으로 하라고 했다"고 여서정 선수에게 한 조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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