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 캡처

인천시 소재 의원에서 수액주사를 투여받은 환자 2명이 패혈증 쇼크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가운데 폭염 후 늘어난 패혈증 환자들로 인해 패혈증의 증상과 예방수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일 인천시 남동구 소재 A의원에서 환자 2명이 수액주사 투여 후 패혈증 쇼크 의심 증상을 보여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인천시와 함께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발열, 빠른 맥박, 호흡수 증가, 백혈구 수의 증가 또는 감소 등의 전신에 걸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다.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발열 증상 혹은 36도 이하로 내려가는 저체온증, 호흡수가 분당 24회 이상으로 증가, 분당 90회 이상의 심박수, 혈액 검사상 백혈구 수의 증가 혹은 현저한 감소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이를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패혈증의 원인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데, 원인이 되는 감염 부위는 신체의 모든 장기가 가능하다. 

폐렴, 신우신염, 뇌막염, 봉와직염, 감염성 심내막염, 복막염, 욕창, 담낭염, 담도염 등이 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원인 미생물이 혈액 내로 침범하여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미생물이 혈액 내로 침투하지 않더라도 신체 일부의 염증 반응 및 염증 물질의 생성에 의해서 전신적인 패혈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호흡 수가 빨라지고, 지남력의 상실이나 정신 착란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혈압의 저하 및 신체 말단에 공급되는 혈액량의 저하로 인하여 피부가 시퍼렇게 보이기도 한다. 

또한 구역, 구토, 설사 및 장 마비 증세가 나타나고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소화기의 출혈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장기의 감염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신체 검진과 혈액 검사, 영상 검사를 통해서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신체의 감염 부위를 찾은 후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여 감염증을 치료한다. 

패혈증을 치료할 때에는 환자의 혈압을 적정하게 유지시키고 신체의 각 조직에 혈액 및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

패혈증 발병 후 짧은 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으므로, 집에서 혼자 치료할 수 없으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를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조리·취급 시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먹어야 한다. 

또한 섭취 시에는 85℃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야 하며 조리 시에는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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