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 병원 더 이상 안돼요”

건보 광주본부, 지역 한의대생 대상 강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백수)는 최근 광주한의사 협회와 함께 호남지역 3개 한의대(원광대학교, 우석대학교, 동신대학교) 졸업예정 대학생(200여명)을 대상으로 불법개설 의료기관 사전 예방을 위한 한의대생 대상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최근 호남 지역에서 난립하고 있는 한방병원(전국의 48%차지)이 사무장병원의 통로로 이용되고 있는 만큼 호남지역의 건전한 의료질서의 확립과 불법개설 기관의 척결을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특히 이날 강의는 예비한의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강에 참여한 한의대생은 “사회초년생으로 출발하는 입장에서 사무장병원에 대한 인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사무장병원’은 의료법상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자가 의료인을 고용하거나 타인의 명의를 빌려 불법적으로 개설된 의료기관’을 말한다. 영리창출이 목적이라 허위 입원환자 유치, 과잉진료, 보험사기 등 각종 위법행위로 공공재정을 약화시키고, 결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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