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무, 서정성 이사장 등 43명 의료봉사활동

광주지역 청소년들과 캄보디아에 희망을
희망나무, 서정성 이사장 등 43명 의료봉사활동
합병 백내장 앓는 현지 주민 3명 초청 수술 치료
 

사단법인 아시아희망나무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일원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했다.

사단법인 아시아희망나무(이사장 서정성)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캄보디아 광주진료소(소장 임동훈·조선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교수) 일원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엔 (사)아시아희망나무 서정성 이사장, 임동훈 광주진료소장, 조용진 조선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호중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와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이 의료진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인권평화협력관실 관계자 4명, 광주지역 중, 고등학생 8명, 광주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 15명, (사)아시아희망나무 회원 등 모두 43명이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은 해외여행이나 의료봉사 경험이 전혀 없지만 지난 9일과 10일 안과와 비뇨기과, 응급의학과 의료진의 일반 진료를 도와가며 묵묵히 광주의 나눔 정신을 실천했다. 또한 현지 어린이들과 그림그리기, 축구놀이 등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민호(광일고 1년)군은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처음이라 덥고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지에 와보니 힘들긴 해도 캄보디아 사람들과 소통할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임동훈 소장은 “해외봉사 기회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자신의 큰 꿈을 키우는데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서정성 이사장은 시각적 어려움을 겪는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백내장 수술 4건을 진행했다. 하지만 (사)아시아희망나무는 이와 별도로 13일 귀국길에 ‘합병 백내장’으로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 캄보디아 부부 1쌍과 ‘뇌하수체 종양’으로 뇌수술이 시급한 캄보디아 환자(Nguon Dane/여/40세)등 모두 3명을 광주로 초청해 아이안과(원장 박정현)와 조선대병원 신경외과에서 각 각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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