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정 갈등에 있는 남성에게 흉기 휘둘러
고흥에서 치정 갈등에 있는 남성에게 둔기와 흉기를 휘두른 뒤 부산까지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50분께 고흥군 한 거리에서 귀가하는 B(33) 씨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리고, 얼굴 등을 흉기로 수회 찔러 다치게 한 뒤 도주했다.
A 씨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두고 B 씨와 갈등을 겪는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범행 이후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했고, 사건 다음 날인 13일 오후 1시 50분께 부산 기장군 한 아웃렛 주차장에서 붙잡혔다. 고흥경찰서에서 공조 요청을 받은 기장경찰서는 순찰차, 형사팀을 총 동원해 공조 요청 40분 만에 A 씨를 붙잡았다.
한편, 고흥경찰서는 기장경찰서로부터 A씨를 인계받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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