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폭염대비 취약계층 건강관리 ‘만전’

2천136세대 부채 등 배부·폭염 행동요령 안내도

광주광역시 동구는 올여름 무더위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9월까지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동구는 독거어르신, 고령부부, 거동불편장애인 등 폭염취약가구 2천136세대를 대상으로 방문간호사 5명이 정기적으로 방문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방문 시에는 ▲기초건강검진 ▲온열질환증상에 따른 대처요령 안내 ▲폭염대비 건강관리방법 교육 등을 실시한다.

특히 폭염특보발령 시에는 모든 대상가구에 수시로 안부전화와 문자, 가정방문 등을 실시해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쿨 스카프·부채 등 폭염대비 물품을 배부하고 있다. 음식섭취가 곤란한 대상자에게는 식사대용 영양식도 제공한다.

더불어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된 어르신들에게 무더위쉼터를 적극 안내하는 한편 8월말까지 경로당 110개소를 순회하며 폭염예방교육, 무더위쉼터 홍보, 홍보물 배부 등을 진행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동구 관계자는 “독거어르신 및 만성질환을 가진 주민은 폭염에 더욱 취약하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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