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석 세계수영대회 조직위 시설숙박 본부장

“선수·방문객 안전·편의 제공에 최선”

100여 가지 음식 뷔페 철저한 위생관리 만전

“철저한 안전 관리와 편의 제공으로 선수와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허기석<사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시설숙박 본부장은 17일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방문객에게는 호평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본부장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방문객과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지원과장을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영대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수조와 관람석 등은 임시시설을 이용해 불필요한 건설을 줄였다. 또 노후 아파트를 재건축해 선수촌으로 이용하는 등 막대한 예산을 절감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저비용·고효율 대회로서 스포츠 마케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허 본부장은 선수들의 안전과 편의시설 마련에도 중점을 뒀다.

그는 “수영대회 기간 선수, 임원, 미디어진 등이 이용하는 공간은 엄격한 출입 통제와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테러위험 방지 등을 위해 안전점검과 철저한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내 집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선수촌 안에 종합안내센터, 등록인증센터, 의료센터, 은행, 이·미용실, 편의점, 카페, 면세점, 플레이룸 등 각종 시설을 갖춰 선수들이 머무르는 동안 휴식과 편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여러 문화권에서 온 선수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유럽·아시안·할랄·한식 등 4종류로 구분해 100여 가지의 음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식음료안전관리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위생관리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허 본부장은 대회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도 당부했다.

그는 “국내외에서 찾아오는 선수, 임원, 방문객들에게 밝은 미소로 인사하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대회기간 동안 차량 2부제, 불법주·정차 금지 등 광주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정신을 다시 한번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 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의 이목이 광주로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위상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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