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현실감에 두려움 느껴 ‘꽈당’”

VR하이다이빙 체험 중 외국인 발목 골절
“생생한 현실감에 두려움 느껴 ‘꽈당’”

VR로 하이다이빙을 체험하던 외국인 관광객이 넘어져 부상을 입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남부대 주경기장 마켓스트리트 내 ICT 체험관에서 ‘VR하이다이빙’을 체험 중이던 한 외국인 관광객이 넘어져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국립광주과학관과 KT,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이 참여해 열리고 있는 ICT체험관은 국내외 선수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VR하이다이빙은 약 10㎝ 높이의 단상 위에 올라가 뛰어내리는 것으로 실제 경기인 75m 높이와 같은 아찔함을 느끼게 한다.

한 관계자는 “양쪽에서 자원봉사자의 손을 잡고 단상을 따라 걸으면서 뛰어내리는 게임이다”며 “VR을 처음 접한 외국인이 두려움을 느끼고 당황하면서 발목을 삐끗해 골절상을 입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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