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미수’ 손상연, 첫방송부터 여사친 양혜지 향한 ‘파격 고백’…1초만에 차여 짠내 폭발

와이낫미디어 제공
지난 1일 와이낫미디어와 MBC가 공동제작한 새 드라마 ‘연애미수’가 방영됐다. 1화, 2화에서 배우들의 열연이 펼쳐진 가운데 극중 십년지기 절친인 이시원(양혜지 분)을 향한 강파랑(손상연 분)의 고백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강파랑은 소꿉친구인 이시원에게 “좋아해. 나도 이제 너 좋아한다고”라고 고백하며 드라마의 포문을 열었다. 분리불안장애를 갖고 있어 누군가와 늘 함께 해야 했던 강파랑. 그는 곁에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듯 줄곧 수많은 여자에게 고백을 일삼아왔지만 매번 차이기 일쑤였다. 그 뒤에는 강파랑이 고백할 때마다 항상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고 있던 이시원이 있었다. 이대로는 절대 연애를 하지 못할 거라고 판단하고 어릴 적 자신을 좋아한다고 밝혔던 이시원에게 고백하기까지 이른 것이었다.

이시원은 초등학생 시절 생일파티에서 강파랑을 좋아한다고 공개 고백했다. 곁에 누군가 있어야하는 강파랑 옆에는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느덧 10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고등학생이 된 이시원은 강파랑의 고백에 “그런데 왜 ‘나도’야? 나는 너 안 좋아하는데. 왜 ‘나도’냐고. 나는 너 안좋아한다고”라고 답했다. 강파랑이 분리불안장애때문에 아무나에게 고백한다고 생각한 이시원은 자신도 ‘아무나’에 속하게 된다고 생각하고 거절한 것이다.

이를 알리 없는 강파랑은 10년이 지나도 이시원의 속을 모르겠다며 고백때문에 앞으로 친구사이마저 이어갈 수 없게 만든 자신을 탓했다. 첫 방송부터 엇갈린 죽마고우의 짝사랑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게 끝날 줄만 알았던 고백 사건은 이시언이 개입하면서 또 다른 판국을 맞이하게 됐다. 10년동안 늘 강파랑의 곁에서 챙겨왔던 이시언은 고백 사건을 알게 된 뒤 심술궂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강파랑을 일부러 무시하거나 이시원에게 모진 말을 내뱉는 등 까칠한 면모를 드러냈다. 방송 말미 이시언은 연애를 왜 안 하냐는 김건(조기성 분)의 말에 “좋아하는 사람 있으니까. 내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그의 짝사랑 상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오승헌 기자 namdoilb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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