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진 청자축제 현장에서 발생한 애드벌룬 폭발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아 말썽이다.
28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청자축제 현장에서 발생한 애드벌룬 폭발사고로 화상을 입었던 노모군(13·당시 해남모초등학교 5년) 등 같은 학교 학생 5명의 부모들이 보상비 지급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최근 전남도에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당시 화상을 입은 4명의 학생들이 모두 치료는 끝났지만 화상부위에 대한 후유증이 우려된다며 향후 수술비 등을 포함한 적정한 보상금을 당시 행사주최측인 강진군과 행사 기획사인 H기획측이 속히 지급하도록 전남도에서 조치해 줄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강진군은 “당시 화상환자 모두 신속한 치료를 해 신체 외모상이나 기능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향후 수술비 등을 포함한 보상비 지급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던 도중에 탄원서가 제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당시 중상을 입은 2명에게는 각각 1억원과 7천만원을, 경상을 입은 3명에게는 각각 7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군과 H기획사측은 더 적은액수를 제시, 협상에 난항을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군 등은 지난해 9월19일 강진 청자축제에 단체 견학을 왔다가 행사장 땅바닥에 놓여있던 홍보용 대형 애드벌룬이 폭발하는 바람에 화상을 입었었다. 강진/차영수 기자 cys@kjtimes.co.k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