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서가 일선 경찰서로는 이례적으로 홍보소식지를 발간키로 해 이채를 띠고 있다.
화순경찰서는 ‘우리화순경찰’이란 소식지를 계간으로 발간키로 하고 다음달 1일 창간호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소식지는 타블로이드판으로 총 8면으로 짜여져 수확철에 농촌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농산물 도난예방법과 각종 범죄신고, 민원처리 절차와 방법 등을 소개하고 음주운전금지와 무인속도측정기 단속상황 등 교통사고예방대책과 주민투고를 게재한다.
특히 범죄신고 보상금제도와 변호인참여제도, 청문감사관제도, 수사진행문의카드제도 등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주민들 스스로 인권의식을 높이고 민원인이 경찰관에게 뇌물을 주려다 적발된 실적을 매호에 실어 깨끗한 경찰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했다.
화순서는 3천부씩을 발행, 파출소 직원들을 통해 각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학교, 읍·면·이장, 사업체 등에 직접 배포할 예정이다.
정봉채 서장(45)은 “경찰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투명한 경찰행정으로 지역주민과 경찰간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고 친근하게 유지하기 위해 소식지를 발간하게 됐다”며 “경찰에게 바라는 주민투고와 범죄예방을 위한 캠페인성 지면을 많이 할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순/정윤천 기자 jyc@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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