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 난폭운전 급증

전년도 대비 최대 2.7배 늘어

지난해 광주와 전남에서 적발된 난폭운전이 전년도에 비해 최대 2.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배(서울 성북갑)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에서 적발된 난폭운전은 102건이다. 2018년 81건에 비해 21건(25%) 늘었다. 보복운전 또한 121건에서 171건으로 50건(41%) 증가했다.

전남에서도 난폭·보복운전이 늘었다.

특히 난폭운전은 2018년 99건에서 지난해 272건으로 173건(174%) 2.7배 이상 급증했다. 보복 운전도 같은 기간 129건에서 135건으로 증가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지난해 발생한 난폭·보복운전은 각각 9천383건, 5천536건으로 난폭운전은 대구(1천95건), 보복 운전은 경기남부(1천142건)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경찰은 비노출 차량을 활용한 집중단속으로 난폭·보복운전을 사전예방하고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며 “경찰의 엄중한 법 집행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환 기자 k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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