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의료서비스 개선 ‘총력’

옛 전통시장 부지에 군 보건소 신축

총 250억 투입·2022년 준공 목표

8개 보건지소 건강증진형으로 운영

전남 무안군 무안읍 옛 전통시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군 보건소 조감도.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이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23일 무안군에 따르면 군은 2020~2021년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를 포함한 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해 군 보건소 이전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99년 이전 건립된 군 보건소는 공간이 협소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신축 보건소는 무안읍 옛 전통시장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2층으로 규모로 오는 2022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보건소 주차장은 당초 지하 1층으로 계획됐으나 주차공간 부족을 우려해 군비 91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지하 2층, 160면 규모로 조성된다.

보건소에서는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재활치료실,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도 설치하여 군민들이 한 공간에서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은 읍·면 보건지소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2021년까지 8개 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탈바꿈 시킨다.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건강증진실이 확보돼 요가, 댄스,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상시 운영이 가능하고 보건교육 장비, 체지방측정기와 같은 자가 건강관리 장비를 보강한 의료시설이다.

또한 군 보건소에서 근무했던 방문보건간호사가 보건지소에 근무하게 되어 응급상황에도 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보건지소의 기능이 진료에서 건강생활실천으로 선회하고 있는 시점에서 소 생활권 중심의 건강생활터로 자리매김할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의 기능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2022년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 공모를 신청하여 신축보건소에 최첨단 보건의료장비를 확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신축보건소가 준공되고 장비가 확충되면 군민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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