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성평등 정책 기초자료 마련
‘성인지 통계’ 발간

화순군 성인지 통계 자료.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이 성평등 정책 수립의 기초가 될 ‘화순군 성인지 통계’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전남에서 두 번째로 발간된 성인지 통계는 성별 간 차이와 불평등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여성가족정책 개발과 계획 수립 등에 활용된다.

화순군 성인지 통계의 지표는 크게 ▲인구·가구 ▲혼인 ▲경제 활동 ▲여성 대표성 ▲돌봄·교육 ▲일·생활 균형 ▲건강 ▲연금·공적부조 ▲안전·환경 ▲삶의 질의 10개 영역으로 나뉜다.

여성과 남성의 인구 규모 변화, 소득과 지출상태 등의 차이를 비롯해 군민의 삶 만족도, 정책 욕구, 정책 수혜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23개 세부영역에 153개 개별지표로 구성됐다.

다양한 영역에서 여성과 남성의 여건과 현실을 총체적으로 파악한 정보를 인포그래픽 등으로 표현해 보는 사람이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만들었다. 화순군은 성인지 통계 자료를 군청 누리집에 게시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자료를 수집하고 통계를 발간하면서 화순 여성의 현재 모습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3년마다 통계를 새로 발간할 계획으로, 시대 상황과 여성 삶의 변화를 반영해 기존 정책을 보완하고 새로운 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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