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외국인 근로자 방역정책 ‘으뜸 ’
1만 6천여명 신속 검사

영암군이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속 코로나19검사가 중앙안전대책본부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속 코로나19검사가 중앙안전대책본부 우수사례로 소개됐다고 8일 밝혔다.

영암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에서 잇단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10일간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집중점검한다.

최근 군은 대불국가산업단지와 삼호일반산업단지에 근무하는 내·외국인 근로자 1만 6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속 PCR검사가 중앙안전대책본부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등 외국인 방역 선진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는 시점에서 외국인들을 위한 연이은 방역정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은 외국인들의 감염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관내 외국인 거주자 및 불법체류자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방문한 외국인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실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영암군과 영암경찰서가 합동으로 추진해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불법체류자의 경우 출입국관서 단속을 우려해 증상이 있더라도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의 방역수칙이 철저하게 준수되어야 확진자 발생가능성을 낮추고 감염이 전파되는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기에 이번 점검은 중요하다

김동식 영암군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특별점검이 시설 관리 주체와 이용자들에게 방역수칙에 대한 경각심과 자율방역에 대한 책임감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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