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국내 백신산업 거점 도약 나선다
세대 백신·생물의약 성장 엔진 구축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수상

화순군이 최근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백신·생물의약산업 선도도시 부문 대상을 받았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국내 백신·생물의약산업에 선도에 나선다.

9일 화순군에 군은 2010년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 지정 이후 백신·생물의약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반 시설, 기업 유치,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 등을 구축했다.

화순백신특구는 ▲연구개발(R&D, 생물의약연구센터·전남대 임상백신개발센터) ▲전임상시험(GLP, KTR헬스케어 연구소·KTR 동물대체시험센터) ▲임상시험(GCP, 화순전남대병원) ▲생산제조 시설(GMP, 미생물실증지원센터·GC녹십자·바이오 벤처기업) ▲인재양성(전남대 의과대학) 등 백신·생물의약품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全) 단계를 원스톱(one-stop) 지원하는 기반을 모두 갖췄다.

특히 민선 7기 들어 화순백신특구에 백신과 의약품 실용화 지원·임상·완제 생산 기반을 확충하며 백신·생물의약산업 기반 고도화에 탄력이 붙었다.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 센터(사업비 283억)와 면역세포치료 산업화 기술 플랫폼(사업비 200억),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사업비 460억)이 대표적이다.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사업비 320억) 사업도 국비를 확보해 올해부터 추진된다.

앞서 화순군은 2018년 전국 195개 특구를 대상으로 시행한 산업통상자원부의 평가에서 적극적인 민간 투자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이어 올해는 최근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백신·생물의약산업 선도도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2019년에 이어 2번째다.

전라남도와 화순군은 화순백신특구를 중심으로 ‘국가 첨단의료 복합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군은 복합단지 지정을 통해 화순의 백신과 생물의약·치유 자원·첨단 의료 자원을 융·복합한 국가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전라남도와 협력해 핵심 기반 시설을 2024년까지 차질 없이 구축해 차세대 백신과 생물의약산업을 선도하겠다”며 “전라남도, 백신특구 입주 기관과 기업은 물론 세계적인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백신특구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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