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스마트농업 전문가 양성 나서
아열대작물 재배 기법 전수

장성미래농업대학이 최근 입학식을 갖고, 올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올해 장성미래농업대학을 개강하고 아열대작물과 스마트농업 전문가 양성에 본격 나섰다.

19일 장성군에 따르면 2008년 개설된 장성미래농업대학은 지금까지 1천 54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농업 전문가 육성의 산실이다. 농촌진흥청 주관 농업대학 평가에서 대상(2018년), 우수상(2019년)을 연달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초로 ‘아열대학과’가 개설돼 이목을 끈다. 지난해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유치에 성공한 장성군은 장성미래농업대학을 통해 지역 내에서 아열대작물 전문가를 육성한다.

교육 과정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아열대작물 정보 공유 ▲아열대작물 재배 동향 분석 ▲현장 실습 등으로 구성됐으며 총 26명의 농업인이 참여한다.

함께 개강한 ‘스마트농업학과’는 스마트팜 관련 시설 및 품목별 맞춤 상담(컨설팅)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친환경농법 교육 등을 진행한다. 학과생 전원이 강의 내용을 영농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꾸렸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지난해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유치로 인해, 장성군은 기후변화 대비 농업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며 “장성미래농업대학을 통해 농업전문가로 거듭난 교육생 여러분들이 장성을 넘어, 국가의 미래 농산업을 이끌어갈 소중한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장성미래농업대학은 학과별로 20회 내외, 100시간 가량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기간은 오는 11월까지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