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신청사 시대 개막 ‘초읽기’ 돌입
오는 6월말 준공 목표
88% 공정율 공사 ‘순조’

명현관 해남군수(맨 오른쪽)는 최근 신청사 공사현장을 방문, 공사 진행 현황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 신청사 시대가 곧 막을 올릴 예정이다. 오는 6월말 준공을 목표로 공정율 90%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26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착공한 해남군 청사 신축공사는 현재 외벽 마감 작업 및 오·우수 관로 매설 등 외부공사와 함께 인테리어 공사 및 전기, 통신 설비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율 88%로 상반기 완공이 차질없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공사가 완료되면 7~8월 2달간 건축물 사용승인 등 관계기관 협의와 종합 시운전 점검을 거쳐 9월께 청사 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올 3월부터는 해남읍성 복원사업도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기초 지반을 보강하고, 해체석을 반입·복원하는 등 청사 이전 시점에 맞춰 외측 성벽 복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청사 이전과 동시에 구청사는 철거되고 새로운 광장조성 조성에 착공할 계획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번달부터는 청사 주변 전신주를 없애고, 전력선과 통신선을 매설하는 지중화 사업도 실시된다. 신축 중인 해남군 신청사는 연면적 1만 8천 601㎡로 군 청사는 7층, 군 의회 청사는 5층으로 신축된다.

지상과 지하에는 총 13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되며, 청사 1층의 주민소통공간 및 2층 역사관 등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명현관 해남군수는 최근 공사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현황과 안전관리 등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했다.

명현관 군수는 “공사로 인한 여러 불편사항을 감내하여 주신 군민께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견실시공 및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며 “역사적인 신청사 시대를 열게 된 만큼 서남권 행정의 중심지로서 군민 행정서비스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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