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도 “안전하고 차별없는 사회” 한목소리

문 대통령 “어린이 신나게 뛰어놀 날 앞당기겠다”
여야도 “안전하고 차별없는 사회” 한목소리
 

어린이와 대화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4일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 랜선 초청 만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여러분이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날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씩씩하게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어린이 여러분이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제 바람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내년 이날에는 여러분을 청와대에서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도 이날 안전하고 차별없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한목소리로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논평에서 “어린이들 누구나 차별과 배제 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보호종료 아동에 대한 전방위적인 자립지원책을 적극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호종료 아동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아동복지시설,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돼 시설 등에서 나가야 하는 청소년을 뜻한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도 “모든 어린이가 차별없이 사랑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에 온 국민이 공분하고 있다”면서 “아동학대 근절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과 처벌강화, 아동기본법 제정 등에 박차를 가하게다”고 밝혔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도 논평에서 “코로나19와 기후 위기 속에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여전히 빈번한 아동학대로 경악하고 분노에 휩싸이는 것이 현실”이라며 “학대와 위협에서 온전히 보호받는 환경을 만들고 차별없이 성장하도록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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