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택 분양 시장 기대감 상승
분양전망지수, 전국 99.5…광주 100
주택건설업체, 비대면 마케팅 주력

 

5월 중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

주택건설업체들은 분양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코로나 19 여파 장기화로 비대면 분양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에 따르면 5월 HSSI 전망치는 99.5로, 4월에 비해 6.9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6개월째 90선을 유지하고 있다.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5월 HSSI 전망치는 서울(114.0), 경기(112.2), 인천(109.7) 등으로 수도권의 분양 경기가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는 100.0으로 기준선을 유지했으나 전남은 90.0으로 기준선을 밑돌았다.

특히 주택건설업체들은 75%가 지난달 비대면 분양 마케팅에 주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견본주택과 홍보관 등 전통적 방식을 기본으로 비대면 마케팅을 20~40% 접목한 업체가 45.3%에 달했다.

비대면 방식을 50% 이상 활용한 업체가 36.8%로, 코로나 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비대면 마케팅 방식은 사이버 견본주택(32.7%), 비대면 상담(23.6%), 유튜브 등 온라인방송(18.2%), 가상현실 체험(9.7%)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였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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