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외환위기를 방불케하는 경기 위축, 대통령선거, 초등학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력평가 등에 관한 뉴스가 최근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코 밝은 기사는 아니지만 이 가운데 아시안게임에서 태극전사들이 거둬들인 금메달 수확은 황금들녘 만큼이나 마음을 풍성하게 한다.
이번주 광주타임스 인터넷신문(www.kjtimes.co.kr) 게시판에도 이같은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최근 또다시 어려워진 경제상황에 비춰 중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신입생이라는 한 네티즌은 ‘IMF에 대한 나의생각’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IMF에서 완전히 벗어난게 아니라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위험한 화산’이라며 “대통령 할아버지가 잘 살 수 있도록 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광주 중앙초교 폐교와 현대예술관 건립을 둘러싸고 찬·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공동화’(ID)님은 ‘시민 학부모님께 드리는 호소문 제2호’를 통해 현재의 중앙초교 부지에 현대식 초미니학교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도심권 공동화로 인한 명문학교의 폐교, 분리 수용사례는 허다하다"며 광주 심장부에 프랑스 퐁피두 센터처럼 현대적 ‘복합문화센터’의 건립으로 지역문화를 계승 발전, 도심을 활성화시키자며 시민·학부모의 이해를 구하고 있다.
한편, 교육문제과 관련해 한 네티즌은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육은 나라 전체를 영어 열풍으로 몰아 사교육비 지출이 엄청나게 많아졌고, 우리나라 교육제도가 싫다고 이민 가는 현상들을 보면서 선생님들은 느끼신 점이 없는지요”라고 반문한 뒤 “입시위주의 교육제도를 없애고 제자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북한 열풍’과 ‘신의주 특구 개발’ 등 북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면서 게시판 역시 ‘신의주특구 풍수지리’ 등 네티즌들의 다양한 글들이 이어지는 등 국민의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
‘사아리’(ID)님은 ‘향후 북한의 신의주땅’이란 글에서 북한의 토지사유화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가 하면, 한 네티즌은 ‘민족의 소원은 통일’이지만 통일 비용 마련이 큰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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