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고품질 쌀’ 생산으로 경쟁력 높인다
지역특화 벼 품종개발 추진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연구

담양군이 식량의 안정적인 생산과 최고품질 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지역토양에 적합한 벼 신품종 개발을 추진한다.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이 식량의 안정적인 생산과 최고품질 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지역토양에 적합한 벼 신품종 개발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2016년부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담양지역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벼 품종개발을 위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업무협약을 연장해 쌀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해 육종품종의 품위, 이화학 성분, 식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품질이 우수한 1계통씩을 선발·육성해 지난 2018년 담양1호, 2019년 담양2호, 2020년 담양3호를 선발했고 현재 농촌진흥청 벼 품종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해 4개 지역(담양, 나주, 전주, 익산)에서 지역적응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지역적응시험 3년 차인 담양1호의 품종명을 공모해 품종보호출원을 추진하고 등록 후엔 자체적인 종자 증식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지역 맞춤형인 프리미엄급 쌀 생산을 위한 재배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무정면과 수북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가실증시험 결과에 따라 신속한 종자증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반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철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맞춤형 벼 신품종 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명품 브랜드 육성으로 지역 쌀 산업의 활성화를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식량주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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