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학동 건물 붕괴 참사 피해 유가족·생존자 심리지원
市, 1대 1 정신건강상태 모니터링
24시간 핫라인 상담전화 운영
광주광역시가 지난 9일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참사 피해 유가족, 생존자, 현장 목격자,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에 나섰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재난심리지원 주요 대상은 ▲건물 붕괴사고 피해 유가족, 생존자 및 가족 ▲철거 건물 붕괴사고 인근지역 상가 및 지역 주민 ▲재난 현장 목격자 및 일반시민 등이다.
심리지원 서비스는 ▲정신건강 전문요원들의 기본 상담 ▲정신건강 평가 및 고위험군 선별 ▲마음건강주치의(정신과 전문의) 심층상담 ▲심리안정물품 제공 및 정보제공 ▲24시간 재난심리지원 핫라인(1577-0199) 상담전화 운영 등이다.
특히, 시는 피해 유족 및 생존자에 대해 1대 1 담당자를 지정해 매일 정신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광주 동구청 내 시민 분향소 심리지원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사고 피해자와 목격자들은 심리적 충격으로 불면, 불안감, 절망감, 무기력 등 심리적인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반응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지속될 경우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24시간 재난심리지원 상담전화를 이용하면 누구나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임진석 시 건강정책과장은 “심리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은 주저하지 말고 24시간 재난심리상담 전화를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오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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