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학동 건물 붕괴 참사 피해 유가족·생존자 심리지원
市, 1대 1 정신건강상태 모니터링
24시간 핫라인 상담전화 운영

 

합동분향소에 이어지는 추모 발걸음
10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임택 동구청장과 공직자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광역시가 지난 9일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참사 피해 유가족, 생존자, 현장 목격자,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에 나섰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재난심리지원 주요 대상은 ▲건물 붕괴사고 피해 유가족, 생존자 및 가족 ▲철거 건물 붕괴사고 인근지역 상가 및 지역 주민 ▲재난 현장 목격자 및 일반시민 등이다.

심리지원 서비스는 ▲정신건강 전문요원들의 기본 상담 ▲정신건강 평가 및 고위험군 선별 ▲마음건강주치의(정신과 전문의) 심층상담 ▲심리안정물품 제공 및 정보제공 ▲24시간 재난심리지원 핫라인(1577-0199) 상담전화 운영 등이다.

특히, 시는 피해 유족 및 생존자에 대해 1대 1 담당자를 지정해 매일 정신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광주 동구청 내 시민 분향소 심리지원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사고 피해자와 목격자들은 심리적 충격으로 불면, 불안감, 절망감, 무기력 등 심리적인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반응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지속될 경우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24시간 재난심리지원 상담전화를 이용하면 누구나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임진석 시 건강정책과장은 “심리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은 주저하지 말고 24시간 재난심리상담 전화를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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