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출산가정 건강·산후조리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지원 확대

해남군은 지역에 거주하는 산모 및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임./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은 저출산 극복과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지역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 지원 대폭 확대를 추진한다.

우선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출산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서비스 비용 중 본인부담금의 90%까지 지급한다. 건강관리사에게는 교통비를 추가 지급하는 등 보다 많은 출산가정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남형 지원방안도 추가로 시행한다.

또 올해부터는 공공산후조리원 일반 이용자에게도 이용료의 50%를 지원한다. 2주간 154만원의 산후조리원 이용료 중 최대 77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동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귀농어·귀촌인’, ‘둘째아 이상 출산 산모’ 등에게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70%를 감면해 왔다.

올해부터 모든 출산가정으로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 5월까지 16명의 산모가 혜택을 받았다.

셋째아 이상 다둥이 가정에는 육아용품 구입비 50만원이 지급되며,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은 소득에 관계없이 기저귀 구입비 월 6만4천원씩 24개월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전남도 신생아 양육비가 올해부터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돼 첫째아 320만원, 둘째아 370만원, 셋째아 620만원, 넷째 이상 740만원 신생아 양육비를 지원 받게 된다.

난임부부에게는 소득에 관계없이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 비용 일부를 시술종류 및 연령에 따라 20~11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며, 매년 5명 정도의 한방 난임 치료 대상자를 모집해 1인 180만원 범위 내에서 의료비와 한약 등을 지원한다.

명현관 군수는 “전국에서도 가장 앞서가는 다양한 출산 장려 사업들이 출산 가정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실정에 맞는 해남형 시책들을 적극 개발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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