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황룡강 옛 사진 공모전’ 전시회 개최
오는 25일까지 군청 1층서 전개

장성군은 장성문화원과 오는 25일까지 장성군청 1층에서 ‘황룡강 옛날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갖는다. /장성군 제공

가을 노란꽃잔치 개최지로 유명한 황룡강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남 장성군은 장성문화원과 오는 25일까지 장성군청 1층에서 ‘황룡강 옛날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장성군은 지난해 6~8월 ‘황룡강 옛날 사진 공모전’을 열고 지역 주민들이 고이 간직해왔던 황룡강의 과거 모습들을 수집했다. 지역민의 열띤 참여 속에 총 137점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장성문화원 회원들과 장성사진가협회의 심사를 거쳐 24점을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금상 수상작은 차홍준 씨가 출품한 지난 1972년에 촬영된 가족사진이다. 지금은 닿을 수 없는 곳인, 장성호 수몰마을 ‘북상면 용곡리 용암 앞천’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은상을 수상한 공광선 씨의 출품작도 인상적이다. 나룻배를 타고 황룡강을 건너는 소녀와 뱃사공 등 사진 속 인물들의 덤덤한 표정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군은 7월 준공 예정인 공설운동장(옐로우시티스타디움) 개막식을 비롯해 노란꽃잔치 등 지역 축제를 활용해 사진 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 황룡강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진들이 출품돼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다”며 “추후에도 전시회를 지속해 보다 많은 군민 여러분과 나눌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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