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 전, 박정희 전대통령 재임 당시 핵개발 문제를 소재로 한 가상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김진명 작)‘가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적이 있다. 당시 국내의 핵개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 확인이나 역사적인 평가들이 오랫동안 금기로 여겨지던 터라 세간의 관심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었다.
내용은 70년대 중반 무렵 한국 정부가 핵무기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었으며 미국이 이를 적극 막았지 않느냐는 것이다.
당시 미국의 닉슨 독트린과 함께 미 7사단 철수 선언에 따라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자주국방론이 핵개발 배경으로 알려졌으나, 10·26 등과 함께 격변기를 맞으면서 궁금증은 더해갔지만 결국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채 수십년이 흘러왔다.
이후 한반도 비핵화 선언 등과 함께 몇년이 흘렀다. 이 가운데 최근 북한이 핵개발을 시인하고 나서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가 떠들썩한 가운데 광주타임스 인터넷신문(www.kjtimes.co.kr) 게시판에 등록된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 한 네티즌의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기백’(ID)님은 ‘북한 핵없다-우리만 바보됩니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북한은 핵 폭탄이 없다”며 “북한이 핵 폭탄을 가지려고 하면 가장 먼저 설칠 곳은 중국”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한반도를 감싸고 있는 중국과 일본 등의 국제 정세와 엇물려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북한에 핵이 있다면 이미 군사강국인 일본이 위기를 느껴 핵무장을 할 것이고, 한국이나 대만도 핵무장을 시도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중국이 가장 크게 반대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과연 북한이 핵개발을 마쳤을까. 북한판 ‘무궁화 꽃이 피었읍니다’처럼 느껴진다.
한편, 광주타임스 홈페이지를 처음 방문했다는 ‘허정래’(ID)님은 “고향은 진도이지만 현재 직장이 수원”이라며 “광주, 전라도 고향소식을 많이 실린 신문이어서 좋다”며 격려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광주타임스는 앞으로도 정겹고도 알찬 고향소식 전달에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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