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분위기 죽계탕·죽순회도 별미
담양의 자랑거리인 대나무를 이용한 대나무 통밥이 유명하다. 담양읍에서 장성 백양사 방면 7km 지점에 자리한 월산면 대나무 통밥집(061-382-1999)이 대표 음식점. 1시간 이상 불린 쌀에 소금간을 한 뒤 밤, 대추, 은행을 넣고 대나무통에 담아 압력솥에 물을 붓고 쪄낸다. 시골 할머니집 같은 분위기에 곁들인 묵은 김치가 입맛을 돋운다.
죽계탕도 이 집의 또 다른 별미. 대나무를 삶은 물에 푹 익힌 백숙은 기름기가 전혀 없는 게 특징. 닭 냄새도 없어 여성들이나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우렁이와 소고기를 가미한 죽순회도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대나무 공예가인 주인 한향근씨(48)가 손수 만든 죽공예품이 식당안에 장식돼 있다. 침대, 의자, 가리개 등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대통밥 1인분에 8천원. 죽순회 1접시에 1만원. 죽계탕은 3∼4인분 1마리에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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