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조경 이용 300미터 거리 적당
방한복 필수 조류도감도 챙겨야


새들을 관찰할 때는 200∼300미터 거리에서 탐조경(텔레스코프)을 이용해야 한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경우 탐조경 대신 쌍안경이면 충분하다. 또 줌기능이 좋은 디지털비디오카메라 등 캠코더도 관측장비로 이용된다. 정확한 관찰이 필요하다면 역시 스코프가 제격이다.
복장도 중요하다. 새들의 눈에 잘 띄는 빨간색 등 원색의 옷은 가급적 피하고 주변 자연환경과 비슷한 색의 옷을 갖춰야 비교적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냄새를 풍기는 짙은 화장이나 담배도 가급적 피하고 보다 충실한 관찰을 위해 조류도감을 챙기는 것도 잊지말아야 한다. 관찰을 끝낸 다음에는 옥수수나 밀 등 새들의 먹이를 놓아주는 조그만 배려도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 탐조의 경우 바닷가의 매서운 바람을 맞으면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하므로 두껍고 따뜻한 복장을 꼭 갖춰 입어야 한다.
새들을 잘 볼 수 있는 시각은 먹이를 찾으러 나오는 새벽이나 주변이 어둑해지는 오후 4시께가 적당하다.
초보자들은 단체탐조여행이나 전문가와 함께 하는 여행이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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