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심사 ·경열사 등 답사코스 많아
-원효사입구 부도전 산책로로 제격

무등산에는 증심사, 원효사, 규봉암, 경열사 등 답사코스가 많다.
입석대 뒤편에 있는 규봉암은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소나무가 위태롭게 뿌리를 내린 절벽지대에 암자 하나와 요사채가 앉아 있다. 맑은 날이면 지리산과 조계산, 월출산, 제암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증심사는 광주의 대표적인 불교도량으로 신라시대 철감국사가 창건했다. 보물 제131호 철조비로사나불좌상과 유형문화재 제1호인 3층석탑 등이 있다. 그밖에도 대웅전, 지장전, 비로전, 오백전, 적묵당, 행원동, 범종각, 일주문 등이 경내에 자리하고 있다.
의상봉을 마주한 산 중턱에 자리한 원효사는 신라의 국사 원효스님이 산자수려함을 사랑해 암자를 세우고 원효암이라 이름하면서 사찰의 역사가 시작됐다. 광주시 지정 유형문화재인 동부도와 원효사 출토유물 32점이 보관돼 있다. 입구의 부도전은 산책로로 좋은 숲길이다.
이밖에도 경열공 정지장군의 위패를 모신 경열사와 임진왜란 때 의병을 모집해 용맹을 떨친 충장공 김덕령장군을 모신 충장사, 전상의장군을 모신 충민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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