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크·노브랜드 무라벨로 교체
연간 1억병 플라스틱 감축 효과

 

피코크 트루워터(무라벨).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자체브랜드(PB) 생수인 피코크, 노브랜드 생수를 무라벨 상품으로 전환한다.

4일 이마트에 따르면 ‘피코크 트루워터’, ‘피코크트루워터’, ‘노브랜드 미네랄워터’ 등을 무라벨로 교체한다. 라벨이 붙어 있던 기존 제품은 재고 소진 때까지만 판매한다.

제품명과 수원지, 유통기한 등은 뚜껑에 표기하거나 개별 페트병 상단에 각인하고, 무기질 함량 등 상세 정보는 묶음용 포장에 기입한다.

무라벨 생수는 개별 페트병에 비닐 라벨을 부착하지 않기 때문에 비닐 폐기물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소비자가 라벨을 뜯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폐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피코크 트루워터, 노브랜드 미네랄워터는 약 5천만 병이 판매됐으며 T스탠다드 마이워터는 4천500만병 가량이 판매됐다. 이에 연간 약 1억 병의 생수에 라벨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향후 자체브랜드가 아닌 일반 생수 등 제품도 무라벨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재 이마트 ESG추진사무국 팀장은 “이마트는 그간 친환경 경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6년간 ESG등급 평가 환경 항목에서 A등급을 3차례, B+등급을 3차례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실 수 있도록 상품 개선 및 마케팅 활동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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